메인로고

 












Home > 열린세상 > 상주의 명소
작성자   관리자  
 제   목   경천대
등록일 : 2008/03/21 | 조회 : 1959 

영남인에게 낙동강은 온유하고 넉넉한 어머니의 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먼 옛날부터 낙동강물을 끌어당겨 농사를 지었으며, 산업화가 시작되자 강물로 공장을 돌렸다. 언제나 한가롭게 굽이치며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던 낙동강. 그러나 낙동강도 상주에서만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동쪽 면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이룬 천주봉과 만나 부딪히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빚어냈기 때문이다. 이 아찔한 아름다움을 바라보노라면 여기서만은 생활 속의 낙동강이 아니라 환상 속의 이름 모를 물줄기라는 느낌이 든다. 이처럼 낙동강의 아름다운 전경은 끊어질 듯 말 듯 하며 계속 이어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 경천대이다.


경천대에는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절벽 위로 송림이 우거져 있고, 반대편에는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그 사이로 푸르디푸른 강이 흐른다. 이 눈부신 절경을 경천대에서 내려다보면 이곳의 빼어난 경관에 대한 찬양과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수영장을 비롯한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좋다.

뿐만 아니라 경천대에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었을 때 이곳에서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때 장군이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말먹이통이 남아 있다. 또 병자호란으로 인해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끌려갈 때 따라가 함께 고생했던 우담 채득기 선생이 후일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우정이 있다.

인근에는 상주가 자랑하는 전사벌 왕릉이 있다. 옛날 이 일대를 지배하던 부족국가 사벌국의 왕릉이라 전해지고 있고, 사벌면 화달리에 위치해 있다. 능 아래에 사벌국왕릉사적비와 사벌국 왕 신도비가 있다. 또한 근처에는 화달리 3층석탑(보물 제117호)도 있다.

함창읍 증촌리에는 전고령가야왕릉이 있는데, 1592년 선조 25년 경상도 관찰사 김쉬와 함창 현감 이국필에 의해 묘비가 발견되어 가야왕릉임이 확인되었다. 왕릉과 왕비릉이 있으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육지의 이순신'이라 불리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유적지인 충의사는 사벌면 금혼리에 있다. 공검면 오태리에는 오태저수지가 있으며, 사벌면 삼덕리에는 경천대관광농원이 있다. 또한 삼한시대 축조한 저수지인 공갈못 옛터도 있다.

숙박은 상주시내에서 여관을 이용할 수 있고, 경천대에는 야영장과 취사장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요금 : 무료

< 주차장정보 >
[대형요금] : 4000 , [소형요금] : 2000

< 찾아가는길 >

상주에서 경천대행 시내버스가 1일 5회 운행(상주시외 버스정류장)된다.